겨울밤..
창 밖엔
소록소록 하얀 눈이 내리고
방안의 나는 열에 까무러치며
망연히 내 이름을 불러봅니다.
오늘같이
포근하게 추운 날에는
꿩, 비둘기, 토끼, 노루, 다람쥐들도
어디선가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틀고 있겠지요.
꿩 가족은 아마
아빠가 따온 빨간 산수유 열매를,
다람쥐 가족은 아마
엄마가 물어온 노오란 도토리 열매를
도란도란 까먹고 있을지 모릅니다.
창 밖에는
하얀 눈이 소록소록 내리는데
땀에 혼곤히 젖은 나는 열에서 막 깨어나
가만히 내 이름을 불러봅니다.
어쩐지 당신의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꿩, 비둘기, 토끼, 노루, 다람쥐들도
어디선가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트는
겨울밤,창 밖에는 소록소록 하얀 눈이 내리고,
- 오 세영 -
향기님들 ~~*.*
또 한주 지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한 겨울 추위일까요
창밖에 바람소리가 너무 세게 들리네요
이렇게 겨울이면
먼먼 겨울이야기들이 아련하곤하지요
그래서 오늘은 동화같은 글로 함께합니다~^_^
추억과 함께 추위도 즐겨요
금요일이 금방 온 것 처럼
이렇게 쏜살같이 시간이 지나다 보면
이번 겨울도 금방 지나겠지요.
뭐니 뭐니 해도 추울 땐
따뜻한게 최고니
따뜻한 복장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시는 하루되세요~^&^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글쓴이 : 자운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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