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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연의 소리로 듣는 힐링뮤직 15곡

행복한엔젤 2018. 5. 4. 23:16

               

봄의 향연 / 수련 이명례


바람이 부는 어느 봄날
전부를 다 줘버린
마음 탓에 아프다
사랑의 시샘인가
살갗을 스치는
바람 한 점도 시리다.

미련스럽게도
전하지 못하고
가슴 깊숙이 넣어 두었던
마음 한 자락을
표현하지 못해서
흔들리는 작은 잎새에다
살며시 입맞춤하였다.

사랑은 또...
그렇게 시련으로 시작되어서
표현하고 아파하며
살갗을 찢는
고통으로 새순을 틔우고
가슴 밑 저 언저리에다가는
자리를 잡고 앉은 것 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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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주피터睦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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