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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5월의 시
행복한엔젤
2018. 5. 11. 22:06
5월의 시
토끼풀꽃 하얗게 핀
저수지 둑에 앉아
파아란 하늘을 올려다 보면
나는 한 덩이 하얀 구름이 되고 싶다.
저수지 물 속에 들어가
빛 바랜 유년의 기억을 닦고 싶다.
그리고 가끔
나는 바람이 되고 싶다.
저수지 물위에 드리워진
아카시아꽃 향기를 가져다가
닦아 낸 유년의 기억에 다
향기를 골고루 묻혀
손수건을 접듯 다시,
내 품안에 넣어두고 싶다.
5월의 나무들과
풀잎들과 물새들이
저수지 물위로
깝족깝족 제 모습을 자랑할 때
나는 두 눈을 감고
유년의 기억을 한 면씩 펴면서
구름처럼 바람처럼 거닐고 싶다.
하루종일 저수지 둑길을
맴돌고 싶다.
- 이문희 -
5월은 왠지
새 노트를 선물 받은듯 한
새콤달콤한 설렘을 만들어 주는
계절 같아요
점점 초록으로 짙어져 가는
싱그러운 나무들 처럼
점점 파랗게 높아져 가는
맑은 하늘처럼
깊어지고 파래지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시죠?
오랜만이라는 인사로
찾아 뵙지만
보고싶었습니다..라는 반가움으로
마주 합니다
행복한 오월의 새처럼
즐겁고 희망찬 날 되세요
사랑합니다..향기님!"
(음악: 그 곳 -헤이즐)
흘러간 시간속에 소원은 무뎌지듯
기억의 숲은 어둠에 잠들고
길잃은 시간속에 영원을 꿈꾸었던
그대와 난 어디에 있을까
i'm trying i'm trying
내 기억이 멈춰있는 그곳으로
i'm trying i'm trying
네 온기가 느껴지던 그곳으로..
- 그곳으로 가고 싶은 오월 입니다.(^^*)-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글쓴이 : ㅇ 작은뭉치 ㅇ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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