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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6월

행복한엔젤 2018. 6. 2. 04:53



6월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른 울음 우는 밤,

나는 들녘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황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숲은 숲더러 길이라 하고

들은 들더러 길이라는데

눈먼 나는 아아,

어디로 가야 하나요.


녹음도 지치면 타오르는 불길인 것을,

숨막힐 듯, 숨막힐 듯 푸른 연기 헤치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물은 강물로 흐르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흐르는데.


-오세영-




 기쁨에 들떴니?

하지만,,,그게 다가 아니야~!

지금 절망에 빠졌니?

그러나 이데로 끝이 아님을..


모든 일이 한 번으로 끝일 것 같으면

해마다 꽃은 어디에서 오는지


잎 피고 지는 일처럼

기쁨도 이내 시들 수 있고

절망도 환하게 꽃 필수 있으니


지금의 마음에,,,

너무 흔들리지 말아요


6월 푸르고 푸르게..

마음 가득 행복을 담아가세요~!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글쓴이 : 후밀리따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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