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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독을 위한 의자

행복한엔젤 2018. 7. 12. 01:23


고독을 위한 의자

 

홀로 있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으므로.



 


여럿 속에 있을 땐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

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 속에 헤아려볼 수 있으므로

 

내가 해야 할 일

안 해야 할 일 분별하며

내밀한 양심의 소리에  

더 깊이 귀 기울일 수 있으므로

 

 



그래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

 

여럿 속의 삶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해

고독 속에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다.

 

이해인




애써,,,행복하자고 행복하자고

다짐을 한다고

행복해지는 것 아니더라구요


죽을만치 땀도 흘리고

병으로 힘든 시간지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외면도 당하며..

생각해보니,,

미움 받지 않았으면

사랑 받는 기쁨 몰랐겠지요.

눈물 흘려보지 못했다면

웃는 즐거움 작았겠지요.


그런 불행이 없었다면

행복으로 이르는 길을

어찌 찾을 수 있었겠어요.

힘들긴 했지만

미움도 눈물도 모두가 다행이에요.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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