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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년의 가슴

행복한엔젤 2018. 7. 17. 02:14


중년의 가슴

 

발목만 빠져도

덜컹거리는 중년의 가슴

어김없이 가을은 약속도 없는  

 

그리움을 두고 떠나고

기다림으로 삭혀야 하는

겨울이 오고 말았다


 

그리움이라는 것은

기차표 없이도

떠날 수 있는 나만의 여행

 

목적지가

사랑이라는 그대 가슴이지만

감히 드러낼 수 없는 마음이라

중년의 가슴은 열병을 앓기도 한다.



 


할 수만 있다면

쓸쓸히 반복되는 일상을 접고

바람난 새처럼 날아가고 싶지만

 

삶이라는 것은 때로 침범할 수 없는

중앙선에 그어져 있어

함부로 넘어갈 수 없는 것

 

중년의 가슴에도

스스로 그어놓은 두꺼운 두 줄

중앙선이 있다.



 


여기까지다

그리움도 여기까지

사랑도 여기까지

스스로 최면을 걸 듯 읊조리는 맹세에

중년의 가슴은 때로는

아픔으로 물들기도 한다

 

커피 한 잔에도

마음이 녹아내리는 중년의 가슴

 

오늘도 그들은

저 마디의 가슴에

그리움 하나를 숨기고 살아간다.


-김경훈-




너무 기뻐

이 시간이 영원일 것 같았지만

그날이 결코 길지 않더라구요

슬픔,,,다시는 내게 웃음이란 것이

찾아올 지 모를정도로 아팠지만

그러나,,이대로 끝이 아니더라구요


모든일들이

한번으로 끝이 난다면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은 무엇이며

해마다 우릴 반기는 꽃들은 어디서 온 것 일까요?


잎 피고 지는 일처럼

기쁨도,슬픔도 이내 시들고 피더라구요


지금 내게 주어진 행복

그것이 지금은 최고입니다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글쓴이 : 후밀리따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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