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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움으로 아름다운 사람들

행복한엔젤 2017. 12. 30. 01:05


비움으로 아름다운 사람들


거리의 걸인들은

한 번 손에 들어온 것은

절대 남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위의 모든 사람을 의심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빼앗으려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거리의 걸인들 뿐 아니라,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마음이 걸인인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행여 잃어버리면,



행복까지 잃을까 두려워하고

내가 아는 지식을 남이 알면

내가 초라해지리라 생각하는 이들이

주위에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눈이 맑은 이들은 말합니다.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 중에 가장 큰 것은

함께 나누는 기쁨이라고 말입니다.





하늘로부터 받은 가슴이 너무 넓어

나누고 또 나누어 텅 빈 비움으로써 충만할 때

그 비움은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뿜어냅니다.


이러한 비움의 자리를 옛 현인들은

무의 자리 공의 자리라고 말씀하시며

모든 창조와 사랑이 절로 생기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나눔과 비움의 기쁨을 아는 이들은

가슴을 쓸 줄 압니다.

가슴이 살아 움직일 때 머리에서

잡념과 고민이 끼어 들 틈이 없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조금씩 늙어갈 터이지만

우리의 영혼은 무한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가끔 힘이 들 때면,

우리 영혼의 고향이

검푸른 허공이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순수한 한 생명이 사람의 몸을 빌어

지구별에 놀러 왔다가 다시 돌아가노라고


그리고 육신을 버리고 떠날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기쁨으로 충만한 마음뿐일 거라고 말입니다.


- 이승헌 -



고통이 왔을땐

'지금이 마지막이겠지' 하고는

다시금 힘을 내어 봅니다


그 마지막이

바로 희망을 줄 때가 있음을,,


지금 이 순간 견뎌 낼 수 있는 것에

'참 다행이다' 라고 여기며

살아 갈 수 있다는 것

'마지막'을 기대한 탓이겠죠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또 찾아 온 고통에게도

그렇게 주문을 걸며

우린,,견뎌 나갈 것임을...


마지막은 바로

시작인 까닭이기에


우리의 삶이 돌고 도는

공평함으로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글쓴이 : 후밀리따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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