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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듣고 싶은 잔 소리 ..

행복한엔젤 2018. 3. 21. 04:11


듣고 싶은 잔 소리 ..





봄이 오면


살랑살랑 
산책하듯 걸어야 합니다.







마른 나무 틈새

힘든 겨울을 이겨 낸 새싹들이

나약한 힘이지

씩씩한 얼굴로


꽁꽁 묶어 둔 통나무 틈 새로
나도 있다고

 손을 흔드는 잔소리를

들을테니까요







배시시..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입가에 초록 미소도
돋아 납니다. 







봄은 시작이지요


마음은 어여쁜 단장을 하고
얼굴엔 희망의 분을 
화사하게 바릅니다








꽁꽁 얼었던 마음에
눈 녹이듯 따스한 햇살

사랑의 온기도 불어넣고


추운바람 스밀까 

웅크린 마음도

봄바람 불러 
노란 희망의 옷으로
갈아 입을 테지요







봄 같은 그대와 
소풍처럼 생일처럼,


꽃 피우듯 봄의 향기를 

담아 가는거라고

풍금같은 바람 소리로

일러 줄 테니까요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봄은 달달한 잔소리를 

시작하나 봅니다


그대..

준비 되셨지요?



- 뭉치의 낙서 한 줄.. -







" 바람이 ..

나도 나도~~!!!


그렇게 말 하는것 처럼

화난 마음을 마구마구

터트리는것 처럼 사납지만

우리는 봄 안에 있습니다.



몇일 고마울 만큼 화사한 날씨에

겨울옷 몽땅 정리해 버렸는데


이렇게 미운 바람 불어오니

옷장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 뿐이네요.ㅎㅎ


여긴 매화꽃 지천입니다.

언제 겨울이 있었는지

언제 동장군이 있었는지,


까맣게 잊을 만큼

들판을 하얗게 수 놓았습니다





봄..

봄이구나


비를 맞고

바람에 흔들린 꽃잎들이

마당위에 가득해도


아쉽지만 사랑스럽고

애틋하지만 고마운 그림이었습니다.




꽃으로 피고 

열매로 남듯..


시작하는 모든 마음의 결실이

알찬 열래가 되길 바래요



- 봄이 왔으니

- 우리도

- 또 다시 

- 시작하기로 해요~~!!!



사랑합니다..향기님!"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글쓴이 : ㅇ 작은뭉치 ㅇ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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