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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간의 숲

행복한엔젤 2018. 4. 11. 23:55

시간은 항상 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어긴적이 없더군요.

내가 부정 하려해도 아니라고 해도 말입니다.

그것이 때로는 버겁고 힘겨워 지기도 하는 세월도 오더랍니다.

어떤날들은 시간의 흐름들이 빨랐으면 했음 하는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정방향으로만 향해 끈임없이 달려가는 그 시간들이 밉더군요.

그런데 말이죠

그 시간들은 때론 내 마음 먹기에 따라

더디게 가는 신기함을 발견되어지게 되더랍니다.

시간은 때론 숲과 같아서

시간속에 갇혀져 있으면 그것은 그저

흐르는 시간에 불과 하기도 하더군요

그 시간의 숲에서 나와

가만히 들여다 보았던 숲은 그저 나에게

산소를 내어주는 숲이 되어 주기도 하더군요

시간 그대로의 '시간'

오롯이 시간을 그래도 보며

흘려 보내 주었던 날들은

나에게 얼마만큼이었을까요


Every Single Day - 시간의 숲


제가 태어나서 자란 도시란 곳

살아있는 생명체 외에 나에게

되돌림으로 돌려주었던 소리는

이 도시에는 존재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스치고 스쳤던

많은 인연들 사이에서도

나의 외침에 되돌림이란 소리를 들려주었던

이들 또한 제한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인연들에 따라

그 내용들도 사무적이고 그저 일상에 얽힌

어떤날들은 그런 외침 속에서 되돌림

조차 들려주지 않았던

많은 이들

그  사이에서

나에게 되돌림이란 소리를 들려주었던이

오랜 세월을사랑하였던 이

끝없이 그를 부르며,함께 하며. 길들였던 

그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내게 어김없이 돌려주었던

되돌림의 소리들

내가 그들을 부르면 달려와

다시 돌려 주었던 메시지들

내가 그들을 부른만큼 나를 다시 불러준

그소리

메아리였습니다.

러브홀릭 - 메아리


모든 인연들은

가만히 가만히 가 지더군요

모든 꿈들도 가만히 가만히 가지더군요

그 꿈들이 꼬꼬마 시절에는 그저 꾸기만 하면

가지는줄로만 알았습니다.

그 꿈이란걸 내가 가지기까지 얼마나

힘든 것인지 깨닫기 까지는

정말 오랜 세월들이 흘렀던것 같습니다.

때론 힘들었고

때론 좌절도 했고

많은 포기도 했으며

'꿈'이란

단어조차 접어두었던 나의 작은 삶속에서

어느덧 많이도 흘러버린

이 작은 공간에서

작은 시간동안

내가 꾸었던 꿈이란것들을 꺼내보게도 됩니다.


YB - 흰수염고래


시간은 그래서

흐르는 것이 고마운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단지 그 시간을 보내주는

내 자세에 물음표를 던질뿐

서둘러 시간을

보낸날도

여유로웠던 어느날도

그저 시간은 그대로 흐르고 있었을 뿐일터이니까요.

가끔은 시간을 그대로 보내주는 연습도 필요한

어느날

봄이란 계절로 맞이하여 보기도 합니다.

바람이 햇살처럼 따스한날

바람이 불어오는 그곳은 어디인지 상상도 해보는

시간들을 가져 봅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제이래빗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시간의그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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