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네가 없었다면..?'
만약에 네가 없었다면
함박눈이 내려오는
차가운 겨울 날
너와 함께 바라보는
하얀 세상이
아름다움 이라는 걸
알 수 있었을까
만약에 네가 없었다면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향기로운 날
내일 있을 일들에
희망을 말하는 일이
기쁨이라는 걸
알 수 있었을까
만약에 네가 없었다면
흐린 수채화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아련한 날
빗물이 흐르는
창가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운이
그리움의 향기라는 걸
느낄 수 있었을까
만약에 네가 없었다면
쓸쓸한 낙엽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
앙상해져 가는 숲으로 난 길을
홀로 걷는 일이
외로움이라는 걸
알 수나 있었을까
만약에 네가 없었다면
숨 쉬는 일이
힘겹게 느껴지는 날
코 끝으로 시원한 공기를 들이쉬며
다시 살아가고 픈
기운이 나기나 했었을까
만약에..
만약에..
네가 없었다면 말야..
김시은
" 만약에..
짧은 단어속에 수수께끼 같은
의미가 가득한것 같아요
누구나 한 번쯤,
만약을 생각해 본 적이 있겠지요
만약에 우리가 이웃에 산다면
정말 훈훈한 정을 나눌것이고
만약에 내가 꽃으로 핀다면
한 숨 까지 녹여 줄
향기를 건네 줄 것이고
만약에 그대가 바람이 된다면
솔바람 같은 싱그러움으로
한 여름 더위를 잊게 하겠지요
만약에 오늘이 크리스마스라면..
산타처럼, 루돌프처럼 즐겁고
아이처럼 행복한 날이 될거에요
만약에
그대가 오늘 소풍을 간다면..?ㅎ
네~~~(^^*)
소풍처럼 조잘대고
축제처럼 행복한 날 되세요
사랑합니다..향기님!"
(음악 : 선물 .. 김종국)
- 두 눈에 널 새길 때 부터
- 고운 가시처럼 남은 너
- 애써 널 꺼내려 할수록
- 더 깊이 파고 들어왔어..가사첨부
" 아름다운 사랑은
이별도 소중하게 남아 있습니다"
- 뭉치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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