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소리 ~
졸졸졸 물 흐르는 시냇가에서
숨 죽이고 귀 기울여
조용히 그 물소리를 듣는다
잔잔한 음악 같기도 하고
준엄한 교훈 같기도 하고
다정한 속삭임 같기도 하다
살구만 한
사과만 한
참외만 한 둥근 돌틈 사이로
낮은데를 향해 흘러가며
끊임없이 들려주는 저 소리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밤낮없이 흘러가는 저 물소리
오늘 내 귀에 들려오는
변함없는 저 자연의 소리
낮 아 져 라
겸 손 해 라
사 랑 해 라 . .
오정방
"밤새 몇 줄기 비가 내려서 그런지
오늘 아침 바람엔
상큼한 풋사과 향이
나는 듯 했습니다.
자연과 계절..
진심을 다 한 만남처럼
섭리를 벗어나질 않고
진리를 외면하지 않는것 같아요
바람소리에
풀피리 소리가 들리고
물소리에 손 풍금 소리가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폭염속에도 탱글탱글 잘 익은 7월이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무더위도 허리춤까지 왔으니
조금씩 더위도 이겨낼 만 할거에요
무덥지만
마음은 시월의 마지막날 쯤으로 달려가
비내리는 찻집에 있어도 좋겠고
붉게 물든 숲 속에 있어도 좋을 듯 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7월 마무리 잘 하시구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사랑합니다..향기님!"
(음악:어느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박해일)
- 그 다음 모든 창살을 하나씩 지우세요
- 새의 깃털 한끝도 다치지 않게 말이죠
그리고 나서
- 가장 아름다운 나뭇가지를 골라
- 나무의 모습을 그리세요
- 새를 위해 푸른 잎새와
- 싱그러운 바람과
- 햇빛의 반짝이는
- 금빛 부스러기까지도 그리세요
.
.
.
- 그리고 여름날 뜨거운
- 풀숲 벌레들의 소리를 그리세요
- 가사 일부 입니다 -
"녹음짙은 숲에 누워서
파란하늘 뭉게구름을 따서
베개를 푹신하게 깔고
바람소리 이불 삼아
가만가만 눈 감고 듣는다..
그렇게 들어보세요
편안한 시간이 올 거에요
사랑합니다..향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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