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악

[스크랩] When a Child is Born / Moody Blues

행복한엔젤 2018. 8. 11. 05:25




When a Child is Born

sung by Moody Blues


A ray of hope flickers in the sky

A tiny star lights up way up high

All a cross the land dawns a brand new morning

This comes to pass when a child is born

하늘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비치고

작은 별들도 저 높은 곳에서 빛나며

온 세상에 새아침이 밝아오면

이 모든 일이 한 어린이가 태어날 때 일어납니다


A silent wish sails the seven seas

The winds of change whisper in the trees

And the walls of doubt crumble tossed and torn

This comes to pass when a child is born

소리 없는 바람은 7대양을 누비고

변화를 알리는 산들 바람이 나뭇잎들에게 속삭이며

의심의 벽들이 산산이 부서져 내리면

이 모든 일이 한 어린이가 태어날 때 일어납니다


A rosy dew settles all a round

You got the feel you're on solid ground

For a spell or two no one seems forlorn

This comes to pass when a child is born

장미 빛 이슬이 온 세상을 뒤덮고

당신은 반석위에 있다고 느낍니다

잠시 동안 아무도 비참하지 않답니다

이 모든 일이 한 어린이가 태어날 때 일어납니다

 

It's all a dream and illusion now

It must come true sometime soon somehow

All a cross the land dawns a brand new morning

This comes to pass when a child is born

비록 지금은 이것은 꿈이요 하나의 환상이지만

언젠가 곧 어떤 방법으로든지 실현이 되고 말 것입니다

온 세상에 새아침이 밝아오면

이 모든 일이 한 어린이가 태어날 때 일어납니다

   (이 곡에는 이 부분은 없어 아쉬워서..)  

Narration:

And all of this happens,

Because the world is waiting,

Waiting for one child black, white, yellow,

No one knows but a child that will grow up

And turn tears to laughter, hate to love, war to peace

And everyone to everyone to neighbour

And misery and suffering will be words to be forgotten, forever

나레이션: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거예요

왜냐하면 온 세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한 아이를 기다리고 있어요, 검은 피부, 하얀 피부, 노란 피부

아무도 알지 못해요 그러나 그 아이가 자라게 되면

눈물을 웃음으로, 미움을 사랑으로, 전쟁을 평화로

모든 사람들을 모두의 이웃으로 바꿀 거예요

그래서 비참함이라든가 고통이라는 말들은 영원히 잊혀 진 말들이 될 겁니다

 

 


멜로트론이라는 악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Moody Blues는

수퍼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들인 킹 크림슨(King Crimson),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예스(Yes), 에머슨,

레이크 & 파머(Emerson, Lake & Palmer) 등과는 

조금 다른 형식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이었다.

여타 수퍼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들이 강한 실험 정신으로

무장하여 팬들에게 다가섰다면

Moody Blues는 시대 조류에 철저히 부합하는

음악 형식인 팝록을 기반으로 하고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들의

대표적인 악기인 멜로트론을 음악에

보다 폭넓게 첨가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다.

2003년에 그룹 최초로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음반 'December'를 발표하였는데
 이 음반에
영화 "나자리노"에 삽입되면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인

'When a Child Is Born'이 수록되어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다.

이 곡은 원래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치로 담미꼬(Ciro Dammicco)'가 1972년에 발표한

주홍색의 편지 봉투를 연상케 하는 음반 'Mittente'에 수록했었던

'Le Rose Blu' 라는 곡이 원곡이다.

이후 독일 가수 마이클 홈(Michael Holm)이 가사를 붙여 리메이크 하였고 

1976년에 프레드 제이(Fred Jay)가 영어 가사를 붙이고

 가수 조니 마티스(Johnny Mathis)가 노래를 불러

세계적인 히트 곡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영화 '나자리노(Nazareno Cruz Y El Lobo, 1974)'

아르헨티나의 전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가난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원색적인 사랑과 저주, 숙명을 바탕으로 펼쳐낸

만화 같은 영화로써,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늑대로 변하는 나자리노라는

늑대 청년의 사랑과 슬픔이 달빛 아래 처연하도록

아름답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는 일곱 번째로 태어난

남자아이가 자라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

보름달이 뜨는 저녁에 늑대로 변한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가난한 소치기의 일곱 번째 아들로 태어난 나자리노는 악마의 저주를 받아,

몽정을 시작할 무렵이 되면서 매달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늑대가 됩니다.

그는 이 숙명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으며,

그는 금발의 소녀 크리셀다와 뜨거운 사랑을 하게 되고

어느 날 악마로부터 크리셀다를 단념하면 저주를 풀어주고

금은보화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습니다.

나는 사랑을 선택하겠소!

악마의 유혹과 시험을 물리친 그는 결국 늑대가 되고,

그 늑대가 나자리노임을 알고 크리셀다는 사람들의 총을 대신 맞아 죽는다.

그리고 나자리노도 크리셀다의 뒤를 따라 총탄에 맞아 죽는다.

나자리노는 사랑하는 크리셀다와 함께 천국으로 갑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악마의 대사

나자리노! 천당 가거든 나를 해방시켜 주십사고 하나님께 부탁을 좀 해 주게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으로는

나자리노가 저주를 받던 그날의 흐린 날씨와 회오리바람,

나자리노가 사랑했던 금발머리의 청순한 크리셀다,

늑대인간을 쏜다며 마을사람들이 준비했던 은 탄환의 반짝임과

나자리노를 감싸주던 할머니의 모습과 끊임없이 고뇌하던

악마가

나자리노를 이해할 수 없다며 쓸쓸히 돌아서면서 시종에게

"도대체 사랑이 뭐지?" 라고 묻는 장면,

악마에게도 심장이란 게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간적인 악마의 모습으로 기억이 되는 추억의 명화 입니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낮엔백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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