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가슴
발목만 삐져도
덜컹거리는 중년의 가슴
어김없이 가을은
약속도 없는 그리움을 두고 떠나고
기다림으로 삭혀야 하는
겨울이 오고 말았다
그리움이라는 것은
기차표 없이도 떠날 수 있는 나만의 여행
목적지가 사랑이라는 그대 가슴이지만
감히 드러낼 수 없는 마음이라
중년의 가슴은 열병을 앓기도 한다.
할 수만 있다면
쓸쓸히 반복되는 일상을 접고
바람난 새처럼 날아가고 싶지만
삶이라는 것은 때로 침범할 수 없는
중앙선에 그어져 있어
함부로 넘어갈 수 없는 것
중년의 가슴에도 스스로 그어놓은
두꺼운 두 줄 중앙선이 있다.
여기까지다
그리움도 여기까지
사랑도 여기까지
스스로 최면을 걸 듯 읊조리는 맹세에
중년의 가슴은 때로는
아픔으로 물들기도 한다
커피 한 잔에도
마음이 녹아내리는 중년의 가슴
오늘도 그들은
저 마디의 가슴에
그리움 하나를 숨기고 살아간다.
-글: 김경훈-
죽을 만큼 사랑을 안해본 사람은
사랑이 없다고 합니다
죽을 만치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사랑이 인생의 전부라고 합니다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 사람은
사랑을 모르겠다고 합니다
사랑은 너에게 있는 것도
사랑이 나에게만 있는 것도 아님을
사랑을 만들어 가는 것
우리 둘 사이에 주고 받는 마음이
곧 사랑을 만들어 내는 기본 아닐런지요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글쓴이 : 후밀리따스 원글보기
메모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세월 .. (0) | 2018.10.23 |
---|---|
[스크랩] 인생은 흐르는 음악처럼 (0) | 2018.10.23 |
[스크랩] 내 남은 생의 목표가 있다면 (0) | 2018.10.20 |
[스크랩]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0) | 2018.10.18 |
[스크랩]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0) | 2018.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