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사랑으로 가득한 거리
하나 둘 지나는 승용차의 불빛도
반짝이는 쓸쓸한 네온도
혼자가 아니래요
마음으로 붙잡는 손은 더워지고
눈으로 교환하는 가난뿐인 영혼까지
넉넉한 부자가 되는 날
이브의 밤은
그의 머리까지 솜이불이 됩니다
정결한 포장지를 벗기면
세상보다 더 긴
혈연의 이음 마디마다 스케치로 남고
죽음도 아름다운 길이요
삶도 우리만의 비타민 바이러스
눈을 감아도 기꺼운 이별
만남도 사랑뿐인 그대
당신은 내 생애 최고의 선물입니다.
글 /동목 지소영
예전같으면
12월 초부터 거리나 상점가에
울려퍼지던 징글벨 소리랑
화려한 크리스마스의 트리들
한끗 마음을 들뜨게 했었잔아요
그런데 울려퍼지던 캐롤송도
반짝대던 트리도
추억속을 더듬는
아련함으로 자리하게 된걸까요
성탄절은 종교을 떠나
많은 내 이웃과
그리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나눌 수 있는 곳에
축복이 함께 할 수 있기을
소망해 봅니다
머리맡에 커다란 양말
꼭 놔두고 주무세요
혹 압니까
자고나면 무언가 가득 들어있을지요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글쓴이 : 몽케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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