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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늙어서 이럼애인 하나 만듭시다

행복한엔젤 2019. 1. 23. 22:05



                                    
 


아버지의 愛人




남을 웃기는 재주도
 있고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 때문인지

 아버지에겐
친구가 많습니다.



우리 집은  늘 연령도
다양한 아버지 친구들로
북적 이지요.

그런데 지난 해 아버지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
하셨습니다.

늙어서 이런 애인 하나 ᆢ

아버지는  가족의 손을 빌어
대소변을 받아내는게
미안 하셨던지 물도 밥도
드시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버지가 입원 하시고
며칠 사이 많은 분들이
문병을 왔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인
한 아저씨만 빼고요.



한 고향에서 나고 자랐
으며 성도 같아 제가 작은

 아버지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분 이었습니다.



거의 날마다 우리 집에
 오시던 분 이었는 데

어찌된 일인지...
아버지도 내심 서운한
눈치셨고요.



며칠 뒤 드디어
그 아저씨가 아주머니
와 함께 찾아 오셨습니다.



커다란 찬합에
도시락을 싸 오신 아저씨는

아버지에게 젓가락으로
찰밥을 떠 먹이시며
말 없이 우셨습니다.



아버지의 입이 돌아가
밥알이 자꾸만 떨어 지는데도

아저씨는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밥을
먹이시려 했습니다.



전 그 눈물겨운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병실 밖에서 아주머니가
 그러시더군요.



"네 아버지 쓰러 지셨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저 양반 몸져 누우 셨단다.


지금 껏 물 한 모금 입에
대지 않고  아무 말도 없이
끙끙 앓았단다."




아마도 아저씨는
함께 늙어 가는 친구가
쓰러진 모습을 볼 자신이
 없어 병이 나셨나 봅니다.




퇴원 한 뒤,
아저씨는 날마다
우리 집에 출근 도장을

찍는 것도 모자라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하십니다.



아버지와 목욕도 다니고
함께 산책도 하시고

그 덕분에 아버지는
많이 건강해 지셨습니다.



저희는 가끔 아저씨를
아버지의"愛人"이라고
놀리기도 한 답니다.




나도 이런 애인 한 명쯤
있다면 정말 행복
하겠습니다.

함께 나이 들어가는
 친구는  때 로는 가족이나
애인보다 소중 합니다.



곁에 있는 친구는
당신의 영혼입니다

우리 모두 진정한
애인 같은 친구가 한 명
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 옮겨 온 글 -







늙어서 이런 애인 하나씩 만듭시다 부럽네요(미소)(방긋)(반함)(하트)(행복) http://m.blog.daum.net/jmu3345/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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