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주인이 되라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 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무소유 中-
가을길이 너무 아름다워
정해진 곳 없이
길을 나섰습니다.
수북히 쌓인 낙엽에
시선이 머물고
딱히 찾을 생각도 없었는데
이쁜,,,낙엽을 고르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계획하지 않은
나의 행동들을 보면서
지난 날 함께 했던 이와 그렇게..
가을길을 걸었구나,,,하는 생각에
문득,,,외로움이 찾아들었어요
추억속에 잠겨 있을 땐,,,
내 마음의 주인은
내것이 아니고 그의 것이었더라구요
가을길,,,그리움과 함께
걸어 보는 것도....???
출처 : 향기있는 좋은글
글쓴이 : 후밀리따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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